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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발가벗겨진 느낌” 최민식, 여전히 뜨거운 배우 (27th BIFAN) [종합]

연기 인생 34년, 배우 최민식의 열정은 여전했다. 그가 특별전을 통해 배우 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30일 오후 경기 부천시 길주로 현대백화점에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최민식 특별전’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현장에는 최민식과 정지영 조직위원장이 참석했다. 진행은 모은영 프로그래머가 맡았다.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은 최민식이다. ‘최민식을 보았다’(Master CHOI MIN SIK)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며 최민식이 직접 고른 작품들로 상영된다.이날 조직위원장 정지영은 “최민식 배우를 특별전에 초대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 진작 했어야 하는데 기꺼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최민식 특별전을 언급하면서 ‘가장 뜨겁고, 가장 거칠지만, 가장 친절한 배우’라고 적었는데 참 잘 썼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정확하게 최민식 배우를 표현할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최민식은 “배우로서 이보다 감사한 자리가 있을까 싶다. 부끄럽고, 발가벗겨진 느낌이다. 지금까지 대중과 호흡하고, 많은 분과 함께했지만 내가 출연한 작품이 한꺼번에 등장하고, 영화제의 중요한 섹션이 되니까 자꾸 못한 것만 보인다. 많이 부끄럽고,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슴 벅차고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최민식 특별전의 상영작은 총 12편(장편 10편, 단편 2편)이다. 장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2)부터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신화를 쓴 ‘쉬리’(1999), ‘해피엔드’(1999), ‘파이란’(2001), ‘올드보이’(2003), ‘꽃피는 봄이 오면’(2004), ‘악마를 보았다’(2010),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2022)가 공개된다.단편은 ‘수증기’(1988)와 ‘겨울의 길목’(1989)으로 한국영화아카데미 작품이다. 이번 특별전 상영작은 최민식이 직접 선정했다.최민식은 선정 이유에 대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부터 캐릭터가 변화되는 모습을 나열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단편은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프로그래머님이 언급해 주셔서 ‘내가 저런 걸 찍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동료 배우들도 많이 볼 텐데 ‘발연기의 달인이었다’고 안줏거리가 될 것 같다. 놀림당할 걸 생각하니까 끔찍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연기를 아직도 뜨겁게 사랑한다는 최민식. 그는 “연기는 내게 생활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의무적인 강박은 없는데 지금까지도 너무나 사랑하는 일”이라고 고백했다. 또 “그 사랑이 식을 때는 미련 없이 떠날 것 같은데 너무나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다양한 인간의 군상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는 커지는데 자꾸 나이는 먹어간다. 사람과 삶에 대해 더 깊게 파고 들어가서 풍요롭게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나날이 커진다”고 털어놨다.최민식은 “작품마다 변주해야 한다는 강박은 없다. 왜냐하면 이야기가 다르고, 표현하는 인물이 다르다. 시대적인 상황도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다. 거기에 몰입하다 보니까 자연스러운 변주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며 “앞으로도 작품 활동하는 데 있어서 굳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은 없다. 그건 캐릭터에 다가서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최민식은 차기작에 대해 “아직 결정한 작품은 없다. 몇 개 받아놓고 보고 있는데 쉬고 있는 게 너무 좋다”며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도 하면서 재충전 중이다. 부천영화제가 많은 자극이 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점에 대해 짚어보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되새겼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30 15:40
영화

최민식부터 아리 에스터까지… 제27회 BIFAN 축제 빛낸다 [종합]

오는 29일 막을 올리는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영화+(플러스)’라는 슬로건을 달고 한 발짝 더 나아간다.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지털플라자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현장에는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 남종석 프로그래머, 모은영 프로그래머, 김종민 XR 큐레이터가 참석했다.신철 집행위원장은 “지금 영화계에 굉장히 큰 위기가 왔지만, 이건 곧 장벽이 무너지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크리에이터들에게 장벽을 넘는 기회가 생겼다. 그런 기회를 잘 살려서 더욱 가치 있는 영화제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영화+’다. 영화에 만화를, 영화에 웹툰을, 영화에 시리즈를 어떻게 더할 것인지가 저희의 화두”라며 “실현하고 노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올해 개막작은 아리 에스터 감독의 ‘보이즈 어프레이드’(Beau Is Afraid)가 선정됐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아리 에스터 감독이 영화제와 여러 가지가 잘 맞는다. 이분을 모시려고 3년 동안 노력했다”며 “개막작 상영 이외에 어디까지 합작할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행사를 생각해보고 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의 영화를 소개할 수 있게 돼서 대단히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폐막작은 시미즈 타카시 감독의 ‘모두의 노래(Sana)’다. 신 집행위원장은 “개막작, 폐막작에 한국 영화를 고르려고 노력을 했는데 여러 가지 사정상 그러지 못했다. 여러 섹션 중에 좋은 한국 영화들이 꽤 있으니 봐주시길 바란다”며 “더욱 가치 있는 영화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제 경쟁 섹션인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는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 수상작 ‘호랑이 소녀’부터 대만 배우 출신 가진동 감독의 ‘흑교육’, ‘A.I 소녀’ ‘디스 오더’ 등 9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단편 부문에는 출품작 802편 중 14편이 선정됐다.코리아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는 ‘그녀의 취미생활’, ‘독친’, ‘만분의 일초’ 등 10편이 선정됐고, 단편 부문에는 16편이 선정됐다.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 주인공은 최민식이다. 박종원 감독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부터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신화를 쓴 ‘쉬리’, ‘해피엔드’, ‘파이란’, ‘올드보이’, ‘꽃피는 봄이 오면’,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천문: 하늘에 묻는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까지 1990년대부터 최근 개봉작중에서 최민식이 직접 선정한 1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올해야말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것 같다. 한국 영화에서 가장 뜨거운 배우 최민식의 특별전이 열린다. 배우가 직접 선정한 작품”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민식의 지난 여정을 집대성한 기념 책자 발간, 전시회, 배우가 직접 참여하는 메가토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부천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도 진행될 예정이다. ‘7월의 카니발’ 프로그램을 통해 댄스파티, 물총 싸움 등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가 열린다. 1973년에 제작된 영화를 엄선한 ‘부천시 50주년 기념전’도 펼쳐진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지나온 관람객들에게 신나는 일탈의 공간과 시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열린다.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7 15:44
IT

네이버·솔트룩스 시각서 본 ‘챗GPT’…이코노미스트 테크 포럼 개최

“지난 20년보다 최근 두 달 사이 더 많은 변화가 이뤄진 것처럼 느껴진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괴로운 나날들이 이어지는 요즘이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고민하고 있다.”(윤영진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AI 비즈니스 리더)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29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챗GPT 활용법을 주제로 ‘2023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곽혜은 이코노미스트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테크 포럼이 3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와 의미가 더 깊다”며 “이 자리에서 공유되는 AI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가 대한민국 미래를 철저하게 대비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IT·산업·금융·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임직원 약 80명이 자리했다.올해로 9회째를 맞은 테크 포럼은 최신 기술 동향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세계를 강타한 챗GPT를 다뤘다. 고도화된 생성형 AI 등장으로 야기된 국내 산업의 기회와 위기를 조망했다.이날 강연에 오른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와 윤영진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AI 비즈니스 리더는 국내 AI 산업 변화 최전선에 서 있는 인물로 꼽힌다. 이들은 “챗GPT 등장 후 기술 변화가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고, 국내 기업들은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이경일 대표는 ‘생성 AI의 산업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1950년 영국 수학자 앨런튜링의 손끝에서 개념이 탄생한 ‘AI의 시작점’부터 구글의 기술 고도화 과정, GPT 기술의 등장과 작동 원리, 생성형 AI로 최근 변화된 서비스, 변화할 미래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이 대표는 “최근 50년간 위대한 변곡점이 14년마다 찾아왔다”며 “스마트폰 상용화 후 14년 만에 등장한 챗GPT로 사회 전반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1981년 개인용 컴퓨터(PC), 1995년 인터넷, 2009년 스마트폰 등 혁신적 발명품이 주기적으로 세상을 바꿨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챗GPT로 대변되는 ‘생성 AI’가 이 같은 기술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봤다. 그간 등장한 메타버스·블록체인·클라우드 등의 기술이 AI로 묶여 지적 노동의 생산성을 대폭 향상하는 등의 변화가 곧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신규 기술의 등장 때마다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카카오 등 대형 기업이 탄생했고, 챗GPT가 등장한 지금이 텐버거의 기회일지도 모른다”고도 했다.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에 AI 관련 조직을 통합하고 거대한 기술 변화에 대응 중이다. 윤 리더는 네이버의 차세대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 X’ 구축에 핵심 역할을 맡았다. 하이퍼클로바 X는 챗GPT 대비 6500배 한글 데이터를 더 많이 학습한 모델로, 오는 7월 출격을 앞두고 있다.윤 리더는 “네이버가 2021년 선보인 하이퍼클로바는 챗GPT의 기반인 GPT 모델들보다 한글에 더 특화됐다고 자신하지만,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선 충분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지만 이마저도 2023년이 지나면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앞서 구축한 하이퍼클로바를 추천, 번역, 요약 등 한국 시장 특화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이 같은 경험을 살려 챗GPT 시대에 대응, 지속해서 ‘검색의 아이콘’의 지위를 유지한다는 포부다.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2023.03.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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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김동휘·조윤서, 오늘(29일) '푸른밤' 출연

청춘 별들이 뜬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의 주역 김동휘, 조윤서가 29일 오후 10시 MBC FM4U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와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당찬 성격을 지닌 ‘보람’ 역으로 활약한 김동휘, 조윤서는 극 중 실제 단짝 친구를 방불케하는 케미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민식과 박동훈 감독이 “김동휘는 캐릭터의 목표치에 다가가고자 최선을 다하는 배우”, “조윤서를 본 순간 ‘보람’을 찾았다고 생각했다”라는 감탄을 전했을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들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하는 김동휘, 조윤서는 스크린에 이어 라디오에서도 유쾌한 케미와 입담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 에피소드는 물론, 개봉 3주 차까지 이어지는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DJ 옥상달빛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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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현장 스틸 공개…뜨거운 열정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가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 먼저 진중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최민식은 눈빛만으로도 대배우다운 존재감을 발산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 그 자체로 녹아든 완벽한 열연을 예고한다. 여기에 최민식과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 역의 김동휘가 함께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부터 카메라 뒤에서 장난스러운 웃음을 짓고 있는 스틸은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확인케하며 이들이 빚어낼 특별한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들의 총출동 역시 눈길을 끈다. 박동훈 감독의 디렉팅에 집중하고 있는 박병은에게서는 이번 작품에 다채로운 감정선을 더해낸 인물인 담임 ‘근호’의 모습이 엿보인다. 또한 최민식과 함께 진지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기철’ 역의 박해준과 장면에 몰입한 ‘보람’ 역의 조윤서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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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패기의 김동휘·조윤서 오디션 영상

이유있는 극찬이었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 측이 영화를 이끈 젊은 피 김동휘, 조윤서의 오디션 영상을 공개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린다. 먼저 2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지우 역에 캐스팅된 김동휘는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냈다.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에게 수학을 배우고 싶어 하는 한지우의 풋풋한 모습부터 막막한 고민을 가진 10대 소년의 면모까지 다채로운 모습이 담긴 김동휘의 오디션 현장은 실제 영화 속 장면들과 교차돼 눈길을 끈다. 특히 김동휘는 오디션 현장에 직접 비타민 음료 소품을 준비해 간 것은 물론, 지정 대본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소화해 감탄을 이끌었다. 실제 오디션 현장에 함께했던 최민식은 김동휘에 대해 “캐릭터의 목표치에 다가가고자 최선을 다하는 배우”라는 극찬을 전했으며, 박동훈 감독 역시 “김동휘에게서 한지우의 모습을 발견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당차고 씩씩한 성격을 지닌 보람의 매력을 탁월하게 그려낸 조윤서의 모습도 눈에 띈다. 조윤서는 자신의 불편을 감수하며 친구들과의 의리를 지킨 한지우에게 돌직구 발언을 날리는가 하면, 엄마의 지나친 간섭에 불만을 쏟아내는 보람의 얼굴을 선보인다. 특히 영상 초반 조윤서는 "보람 역을 위해 헤어 커트가 가능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을 “다 밀 수도 있어요”라는 말로 받아치며 현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보람 역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던 박동훈 감독은 조윤서를 본 순간 '보람을 찾았다'는 확신이 들어 조윤서가 오디션 현장을 나서는 순간 캐스팅 확정 소식을 전하는 등 흡족함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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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곽윤기와 만남 성사 '반전 케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와 곽윤기가 만났다. 3월 극장가에 온기를 전할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와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주역 김동휘, 조윤서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의 만남이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곽윤기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 대해 "'답을 찾는 과정에 집중을 해보라'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나 역시 운동선수 입장에서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생각하며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했다. 아무리 가도 목표가 닿지 않는 분들, 이 영화를 보면 내가 잘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것"이라는 관람평을 전했다. 김동휘, 조윤서 역시 곽윤기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 현장을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특히 김동휘, 조윤서는 곽윤기의 공식 유튜브 '꽉잡아윤기'의 촬영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져 이들의 신선한 만남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와 곽윤기의 컬래버래이션 영상은 5일 오후 9시 '꽉잡아윤기'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영화는 9일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04 15:23
연예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김동휘X조윤서, 곽윤기와 특급 컬래버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주역 김동휘와 조윤서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와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다. 3월 극장가의 대표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주역들과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의 만남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곽윤기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 대해 “‘답을 찾는 과정에 집중을 해보라’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나 역시 운동선수 입장에서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생각하며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했다. 아무리 가도 목표가 닿지 않는 분들, 이 영화를 보면 내가 잘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것”이라는 관람평을 전했다. 김동휘와 조윤서는 곽윤기 선수에 대한 열렬한 팬심을 드러내 현장을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곽윤기의 공식 유튜브 ‘꽉잡아윤기’의 촬영을 마친 김동휘와 조윤서는 그와 함께 하트를 그린 채 장난스럽게 미소 짓고 있어 이들의 신선한 만남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세 사람의 컬래버래이션 영상은 내일(5일) 오후 9시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에서 공개되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오는 9일 개봉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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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김동휘 "동경했던 최민식, 내 자신감까지 높여준 분"

신예 김동휘가 첫 주연, 첫 상업영화 파트너로 대배우 최민식과 함께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동휘는 2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실제로 만난 '동경의 배우' 최민식은 어떤 선배였냐"는 질문에 "다들 민식 선배님이 '무서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근엄하고, 진지할 것이다'고 예상하기 마련인데, 당연히 진지하시지만 그보다 옆집 아저씨처럼 편하게 대해주려 하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운을 뗐다. 김동휘는 "사실 처음 현장에 가서 뵀을 땐, 너무 많이 당연히 긴장되고 부담됐다. '언제 이런 대선배님과 호흡 맞출 수 있을까'라는 마음에 정말 많이 얼어 있었다. 긴장을 하다하다 내가 얼어있는지도 몰랐다"며 "상업영화가 처음이었던 만큼 모든 것이 다 처음이었다. 그래서 너무 몰랐다. 예를 들면 현장 콜타임이 오전 7시면, 그 시간까지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도착해 어떤 준비를 하고, 연기하기 전에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내 첫 촬영이 있던 날, 선배님이 혼자 전주에 내려 오셨고, 모니터링을 직접 해주시면서 선배와 후배가 아닌 배우 대 배우, 사람 대 사람으로 나에게 접근해 주시더라. 사적 이야기도 주고 받게 되면서 조금씩 긴장감이 풀렸다"며 "항상 먼저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부터는 어려움을 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또 "선배님은 촬영 전부터 연기적인 이야기는 거의 안 하셨다. 이학성과 한지우의 관계에서 주안점을 가장 많이 둔 것이 소통이었는데, '그런 소통이 되려면 일단 배우들끼리 친해져야 한다'는 공통적인 목표가 있었다. 선배님과 나 사이에 물리적인 나이 격차가 있었지만, 선배님께서 그걸 먼저 깨고 다가와 주시면서 이학성과 한지우의 케미도 자연스럽게 완성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물론 선배, 대배우 최민식의 연기를 볼 땐 매 순간이 감탄의 연속이었다. "선배님이 영화라는 예술을 대하는 태도, 작업에 임하는 각오를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는 김동휘는 "연기는 어떤 특정 순간에 감명을 받았다기 보다, 모니터로 보고 있으면 그냥 매번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분명 같이, 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선배님께서 단독 신을 찍을 때 보고 있으면 '와, 정말 다르구나. 역시 다르다. 계속 다르다. 너무 특별하다.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을 무한 반복했다"고 밝혔다. 김동휘는 이러한 최민식에게 "여러 가능성을 보여준 친구"라는 칭찬을 들었다. 김동휘는 "나는 단 한번도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고, 지금도 마찬가지라 시작할 때무터 연기적 자존감이 좀 낮은 편이다. 특히 이런 작품, 메인 스트림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자기비하도 엄청 심했다. 근데 존경하는 대배우님께 칭찬을 들으니까 없던 자신감이 생기더라. 자존감이 한번에 확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이 일을 계속 해도 되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진심을 표했다. 또한 김동휘는 "배우 지망생, 신인 배우들은 이 일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한다. '다음에 작품 할 수 있을까? 대중 분들 앞에 설 수 있을까?' 고민을 늘 하기 마련인데, 선배님의 평은 그런 생각들을 조금은 진화시켜 준 기분이다. 이제 시작이니까.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작품과 결부시켜 "작품은 좋은 어른에 대한 물음도 담고 있다고 보는데, 김동휘가 생각하는 좋은 어른이란 어떤 어른인 것 같냐"고 묻자 김동휘는 "사실 나는 아직 내가 어른이 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구체적 답변은 드리기 어렵지만, 본인의 일에 책임질 줄 아는 어른이 좋은 어른인 것 같다. 가정, 본인 관계, 맡은 일에 대한 책임 등 모든 것에 책임지는 사람이 좋은 어른이라고 생각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김동휘는 25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한지우 역에 발탁, 충무로의 새로운 원석 발굴을 알린다. 한지우는 대한민국 상위 1%인 명문 자사고에서 친구들을 쫓아가지 못하는 수학 성적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으로, 학교의 야간 경비원 이학성이 수학 천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에게 수학 배우기를 자처한다. 한지우의 성장은 신예 김동휘의 성장과도 직결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리는 작품이다. 내달 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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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기다림도 설렜다"…'이상한나라의수학자' 김동휘, 소중한 첫 인사

신예 김동휘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통해 영화 관객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다. 내달 9일 개봉하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를 스크린 첫 주연작이자 데뷔작으로 소개하게 된 김동휘는 2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개봉까지 2년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그 시간도 남달랐을 것 같다"는 말에 "사실 처음 1년은 '아, 언제 개봉하지, 언제 개봉할까,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며 두 손을 모은 채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휘는 "다음 1년은 '언젠가는 개봉하지 않을까? 일단 내 앞에 주어진 일을 잘 해내야겠다'는 마음으로 또 하루하루 열심히 보냈다"며 웃더니 "그렇게 살아가다 보니까 조금은 잊고 있었는데 불현듯 선물처럼 개봉 소식이 전해지더라. 너무 설렜고 좋았다"는 진심을 표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김동휘가 주연으로 합류한 첫 상업영화다. "기술시사회로 볼 때도 너무 떨렸다"는 김동휘는 "실제 내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다"며 "내가 출연한 작품이다 보니 아무리 내가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게 되더라. 다른 영화를 보는 것 만큼 객관적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대사에서 주는 힐링이 확실히 있구나'라는 것은 명확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주연 타이틀롤을 맡게 된 만큼 부담감도 남달랐을 터. 김동휘는 "그냥 계속 대본만 봤다. 촬영 전날까지도 대본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누가 되지 않을까, 폐를 끼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후에도 '부담감을 아주 내려놨다' 말은 못하지만 촬영내내 덜어내려고 노력했다"며 "(최)민식 선배님과 함께 극을 이끌어 가야 했고 현장에서는 70~80명의 스태프 분들이 다 나를 바라봤다. '잘해야겠다' 그런 각오를 매순간 다져 나갔다"고 회상했다. '처음'의 기억과 경험은 누구에게나 소중할 수 밖에 없다. 김동휘 역시 "앞으로 이 일을 계속 할 것이지만, 하는 동안에는, 그러니까 평생 계속 생각날 작품이 될 것 같다. 나에게는 데뷔작이기도 하고, 데뷔작을 너무 큰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었다. 배우, 사람 이런 것을 다 떠나서 너무 너무 소중한,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그런 작품이다"고 깊은 애정을 강조했다. 이번 영화에서 김동휘는 25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한지우 역에 발탁, 충무로의 새로운 원석 발굴을 알린다. 한지우는 대한민국 상위 1%인 명문 자사고에서 친구들을 쫓아가지 못하는 수학 성적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으로, 학교의 야간 경비원 이학성이 수학 천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에게 수학 배우기를 자처한다. 한지우의 성장은 신예 김동휘의 성장과도 직결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리는 작품이다. 내달 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쇼박스 2022.02.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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